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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악길 둘레길 답사했어요 (남원위생매립장→돈네코탐방로 주차장)16km 약4시간30분~5시간 공유합니다.
글쓴이 : 지꺼진둘레길
      조회 : 228회       작성일 : 2020-05-01 20:14  

​​남원 위생매립장→돈네코둘레길 (수악길구간) 답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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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중에 만난 60대 부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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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30분 남원 위생 매립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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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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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꺼진 마음으로 도착지 돈네코 탐방로 주차장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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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악교 둘레길도 이런 이정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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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분홍 리본이 길안내를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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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은 작은 내를 끼고 걷는 길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낙엽이 쌓여 있어서 좀 미끄럽습니다. 하지만 낙엽 밟는 소리도 나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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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한참 걷다보면 삼나무숲이 부지런히 정화 시킨 맑은 공기를 맛나게 드실 수가 있답니다. 나무 중간에 이런 집 한 채를 지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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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는 반대길에서  보는 거구요 앞에 보이는 길이 1시간 이상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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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손짓하네요 바로 옆에 길이 하나 있는데 그곳은 골프장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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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행이라 저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까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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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길에서 보았던 동백나무들을 여기서도 또 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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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숲길이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한 생을 바른 생활만 해 온 듯 몸은 쭉쭉 하늘을 향하고 ,각지게 서 있는 모습이 초병처럼 든든하고 멋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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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걷다보니  야자메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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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삼나무 숲길에 전부 깔아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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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좀 있었지만 이길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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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들 가라고 널찍한 등을 내어주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들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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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부지런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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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삼나무숲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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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어른을 만나 좋은 말씀듣고,

두 분이 넘 좋아보여 살아오신 삶처럼 환한 웃음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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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습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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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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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삶이 치열한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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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도 저마다 처한 환경이 달라 때론 힘들다 하소연도 해 보고

절망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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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들 또한 서로 섞여 같은 하늘, 같은 바람을 맞고 그 세월을

건너 온 것이다 생각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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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 그 뜨거운 불의 기운 다 지우고

푸석한 화산토 한 줌 위에 그냥 던져진 

저나 나나, 누가 더 삶에 대한 절실함이 컸을까,

견디고 무릎 펴는 자만이 푸른잎을 허공에 세떼처럼 날리게 되는 것.......

우리도 삶이라는 바위돌 위에 튼실한 뿌리 한 번 내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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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악오름 근처에는 이런 나무들이 많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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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숲의 모습을 보시고 또 마음에 담아가시려구들

이승악 오름을 많이들 찾아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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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걷고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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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악오름 허리를 돌아가다보니 일제의 흔적들이 여기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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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 어디쯤 갱도와 숯가마터가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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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벗어나진 못하고 숲 안을 눈으로 한 참 더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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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두 안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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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승악오름과 둘레길 갈림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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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좌측으로가심 이승악오름이구요 무시하고 앞으로 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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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오름을 반바퀴도시고 이 길과 만납니다.(오름 정상을 선택하신분들)

전 이승악오름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혹시 몰라서 제가 가 봐야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약 40분 소요 오름을 지나치심 얻게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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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절 또 힘들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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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20이란 숫자 보이시죠 계단이 200개란 뜻입니다. 끝가지는 몇 개 더 있어요.... 헉!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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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구요 넘 단촐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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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바로 아래 이런 전방대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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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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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을 겨우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구요, 위 난간이 힘이 없어요, 절대 기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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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참 볼 가치가 있었어요 제가 좀 확대를 해서 이런데 원본도 볼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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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계단도 올라가는 만큼 되구요 그닥 추천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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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름을 한바퀴 도는 오름 둘레길이 있구요, 전 정상으로 반 질러서 온 것이 현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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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악오름 둘레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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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아래로 가면 신례리가 나옵니다. 남조로 가는 길 이승악 휴게소 근처로 이 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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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악 오름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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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안내문이 있네요 참고 하시구요, 헛갈이시죠? 저 처럼 정상을 오르셨다면 현위치 놓인 선을 따라 작은 공터(현위치가 작은 공터임^^)를 끼고

우측으로 돌아서 정상등반로 입구 방향으로 가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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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구요 저 모퉁이를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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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심 이런 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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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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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까 오름 정상을 지나치심 만나게 되는 돈네코로 가는 둘레길 입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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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곳곳에는 이처럼 낙엽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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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를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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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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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를 하나 더 건너고 참 제주도 내(내창)는 이런 건천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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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음 목마른 혀를 쭉 빼물고

정상에서 후두둑 후두둑 흘려보내는 비를 기다리며,

이런 친구와 농담도 하고 추억을 공유하면서 또 곱게 이 한 철을 늙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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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악오름을 지나 내를 건너면 이런 숲길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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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내판을 보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옵고 꼭 지켜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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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레길에도 구분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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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판을 읽어 내려가면서

신례리 옛마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생각에 돌하나도 쉽게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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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크고 작은 바위돌이 많습니다. 보행에 각별히 주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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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낙엽을 밟을 때 나는 소리가 좋아서 이런 길은 천천히 걷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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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숲 입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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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나오면 수악(물오름)가는 입구가 보이는데요 전 그냥 처음 생각대로 쌩~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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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입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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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젊은 분들 제가 나온 길을 걷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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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악길→돈네코 구간은요,  5.16도로를 건너야하는 둘레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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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건너야 하는 헐~ 여기가 내리막 구간이라 차들이 과속을 많이 합니다.

길을 건너실 때는 각별이 주의를 하십시오 횡단보도가 없어 보호를 받지 못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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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을 눈치보다 겨우 건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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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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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진입로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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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시면 이런 안내판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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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에 아무도 없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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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은 자잘한 돌들이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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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꽤 되보이는 나무들이 걸음을 자꾸 멈추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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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 있는 산정화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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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지친 호흡을 가다듬고 찬찬히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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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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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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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너의 기억,  오롯 가두어둔 바위들 푸른 침묵이 수백의 몸짓으로 켜켜이 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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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뒤로 원형의 돌담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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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내천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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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돌탑도 쌓아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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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돌들이 많은 숲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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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돌에 척 걸터앉아 잠시 바람 목을 축이는 목(木)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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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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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또렷하게 다가오는 새소리에 취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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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숲 길을 만나면 발목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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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지치긴 하겠지만, 

호흡을 가다듬고 

가만 귀를 열어주시와요.

오뉴월 가믐에 쩌~억 쩍, 갈라진 다랭이 논같은 우리네 삶,

이제 물꼬를 터주자구요

또랑물처럼 졸졸졸 흐르는 숲의 소리가 온몸으로 건너와

도시살이에 힘든 몸 구석구석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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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 잎파리들 뒤로 저도 좀 보아달라고 성큼 다가서는 노송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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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이런 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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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처럼 살아 숨을 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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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걷는 동안 마음이 참 풍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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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 팔뚝을 가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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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고운 춤꾼도 만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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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그러고있니? 묻고 싶어지는 나무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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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틍이를 돌면 목적지가 멀지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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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힘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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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이정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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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300미터 내리막 시멘트길, 다들 아실겁니다. 경사진 시멘트길 걷기 얼마나 불편한지 ㅠㅠ

몸이 앞으로 자꾸 기우는 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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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길 돌아보면 (좌측 길은 한라산탐방로 남벽분기점가는길이고요, 한라산둘레길인 동백길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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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네코 탐방로 입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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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와 피곤을 확확불어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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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대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갈증을 풀었어요(중간 쯤에서 물 한병을 다른 분께 드리고 났더니 쬐끔 부족해서 목마름을 참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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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만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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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주차장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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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넘 좋았습니다. 좀 덥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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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시간 걸렸네요 (4시간30분 정도 생각하심 될듯요)

​그리고 지꺼진 둘레길 차량이동 확실히 해 놓았네요(남원위생매립장→돈네코탐방로주차장)

이런 서비스가 없으면 여기서 출발지로 다시 가야하고요, 버스는 걸어서 20분쯤 아래 정류장에서 타야됩니다. 배차간격이 좀 되요ㅠㅠ


이 둘레길 구간은요

남원위생매립장쪽에서의 출발은 소프트했구요

하지만 5.16도로 건너서부터 도착지 1킬로 지점까지 (약 5킬로) 이어지는 경사 때문에 호흡관리를 해야했습니다.

숲길도 작은 바위들이 많아서 걷기에 좀 불편하긴 했지만 

한라산을 중심으로 허리 아래와 위쪽에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 있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이 바스락대는 걸음이 또 좋았습니다.


천아숲길,동백길,수악길의 공통점은 숲의 공기가 다르다는 것,

숲에 조금만 들어가면 공기의 흐름과 맑은 향기가 머리속을 시원하게 헹궈주는 느낌,

그리고 그곳에 자라고 있는 동, 식물들은 힘든 삶의 억압을 이겨낸 강한 생명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숲이 우거지도록 오랜 시간 버틴 몸짓이 두고두고 변형을 이루었지만 아름다웠고,

깨깨마른  잔가지들을 키우고 무성한 잎파리들을 거느린 오늘,

크고 작은 나무들의 눈빛은 평온했습니다. 


큰 군락을 이루고 또 그 아래 작은 생명을 지키고 키우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의지는, 오늘의 숲이 되고 

맑고 깨끗한 바람손을 뻗어 사람들을 끌어 안는 그 의미를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국가와 사회라는 커다란 이 숲,

어떤 나무로 우리는 이 숲에 존재하는 걸까요.


지꺼진 둘레길과 함께 한라산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한 삶의 위해 화이팅 한번 하자구요^^ 

 

추천: 수악길은 남원 위생매립장 출발보다는 돈네코출발이 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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